2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0월 아파트 매매거래는 총 3145건(30일 기준) 전달인 9월(8367건)에 비해 절반 이하로 크게 줄었다. 정부가 8·2 부동산 대책에 이어 가계부채 대책을 발표해 주택시장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여기에 다음달 임대주택 개선 방안 등을 담은 주거복지 로드맵이 나올 예정이여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반면 분양시장에는 강화된 규제를 피하기 위한 막차 수요가 몰리며 대목을 맞고 있다. 실제 지난주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공급한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는 입장에만 1시간 이상이 걸리는 등 사흘 동안 3만2000명이 몰렸다. 올해 분양 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큰 강동구 상일동 ‘고덕 아르테온’ 모델하우스에는 사흘간 4만2000명이 몰리기도 했다.
두산건설은 오는 3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6구역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북한산 두산위브 2차’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단지가 들어서는 홍은동과 홍제동 일대는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미래가치도 높다. 여기에 2023년 연신내역에는 GTX(수도권광역철도)가 개통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1층, 4개 동, 전용면적 56·59㎡, 총 296가구로 구성된다. 일반 분양물량은 202가구다.
주식회사 신안은 이달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고덕국제신도시에서 ‘평택고덕 A-16블록 신안인스빌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8개 동, 613가구(전용면적 84~96㎡)로 조성된다. 단지에서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수서고속철(SRT)를 이용할 수 있는 지제역도 전철로 한정거장 거리에 있다. SRT 지제역을 이용하면 서울 수서역까지 약 20분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