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휠라홀딩스(081660)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93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0.9%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49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0%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7.6% 감소한 534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아쿠쉬네트 부문의 경우 미국 골프 시장 강세와 올해 신규 출시한 타이틀리스트 골프 클럽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8.4% 상승한 매출 8441억원을 기록했다.
휠라 부문은 합작법인, 라이선스 사업 등 다각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로 내세웠지만 패션 시장 업황 부진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2.8% 감소한 205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편 휠라홀딩스는 지난 12일 열린 이사회에서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 체결과 주당 340원 규모의 특별배당을 결정했다.
이호연 휠라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아쿠쉬네트, 합작법인 풀 프로스펙트 등 탄탄한 사업 부문으로부터 유입되는 풍부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자사주 추가 취득과 3년 연속 특별배당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하고 효과적인 주주환원 방법을 모색하고 성실히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