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넥슨에 따르면 이번 NDC22를 뜨겁게 달군 키워드는 블록체인과 대체불가능토큰(NFT)이었다. 넥슨은 행사 첫날 키노트 강연에서 자사의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 청사진을 최초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키노트 강연을 맡은 넥슨 강대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NDC22에서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IP)을 활용한 NFT 생태계 구축의 장기 계획을 선보였다.
올해 신설된 메타버스&NFT 분야에서도 미래 기술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메타버스에는 경희대학교 김상균 교수, NFT는 고려대학교 김승주 교수 등이 연사로 초청돼 게임 산업의 시각으로 기술을 정의했다.
실제 프로젝트 운영 과정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강연도 마련했다. 넥슨코리아, 플라네타리움, 순순스튜디오 등 현업 종사자들이 연사로 참여해 경험을 공유하고 변화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프라시아 전기’, ‘블루 아카이브’, ‘쿠키런: 킹덤’ 등 아직 출시 전이거나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게임 개발진이 들려주는 개발 비화와 직책자들을 위한 커리어 강연도 관심을 모았다.
베일에 싸여 있던 ‘프라시아 전기’는 NDC22에서 총 6개의 관련 강연을 선보이며 누적 조회 7704회를 기록했다. 이정희 넥슨게임즈 부팀장의 ‘블루 아카이브 시나리오 연출 이렇게 만들어보았습니다’ 강연은 2D 시나리오 연출이 가진 문제점을 풀어가는 과정을 소개하면서 NDC22 첫날 공개된 세션 강연 중 가장 높은 조회수인 5064회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온라인 개최된 NDC22는 강연 영상을 모두 공개 제공하며 참여자의 진입장벽을 낮췄다. 업계 종사자는 물론 취업 준비생들이 시간과 물리적 제약 없이 강연을 들을 수 있었다.
또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열린 ‘NDC 아트 전시회’는 1만명이 넘는 방문자 수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총 77개 작품이 전시된 메타버스 갤러리는 넥슨 사옥을 그대로 구현해 현장감을 높였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모두의 관심과 노력 덕분에 올해도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NDC가 게임과 IT 산업 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는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