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센텀스퀘어’ 오피스텔은 도보권에 있는 신세계 센텀시티몰의 개장일(2016년 3월) 직전인 2016년 2월 기준 전용면적 45㎡가 2억4500만원(30층)에 팔렸다. 개장 후 지난해 10월 기준 같은 평형대 물건이 약 1억원 가까이 오른 3억3000만원(30층)에 매매 거래됐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롯데캐슬 골드’ 오피스텔은 지난해 4월 개장한 롯데월드타워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는 단지다. 이 단지는 롯데월드 타워 개장 전인 2016년 4월 전용 81㎡형이 7억3000만원(8층)에 거래됐으나, 올 5월 동일 평형이 5000만원 오른 7억8000만원(8층)에 실거래됐다.
여의도에 들어선 IFC몰 인근 오피스텔도 비슷한 상황이다. IFC몰에서 직선거리로 700m가량 떨어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진미파라곤’ 오피스텔은 IFC몰이 재단장(2017년 10월) 전인 2016년 10월 기준 전용 34㎡가 1억4000만원(4층)에 거래가 진행됐다. 이후 올 1월 동일 평형이 2억3500만원(4층)에 매매돼 약 1억원 가까이 올랐다.
스타필드 고양으로부터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오피스텔은 지난달 31일 청약 결과 최고 7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513실 규모의 대단지임에도 전 타입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아울렛 등 대형쇼핑몰은 인근에 대단위 상권이 조성되는데다 쇼핑·문화·여가 등을 한번에 누릴 수 있어 해당 지역의 가치상승을 견인하는 효과가 있다”며 “이런 근처에 들어서는 몰세권 오피스텔은 입주민의 생활편의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배후수요도 풍부해 투자가치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