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전력사고 피해 줄여주는 '지중선로용 한류기' 개발

고장 발생 시 저항으로 고장전류 크기 줄여
정전 범위 최소화..선로상 기기 스트레스 저감
한전 5개 지역본부에서 시범 사용 후 본격보급
  • 등록 2015-02-17 오후 3:08:32

    수정 2015-02-17 오후 3:08:32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전력계통의 사고 발생 시 정전 범위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선로 상 기기에 대한 피해도 줄일 수 있는 지중선로용 한류기가 개발됐다.

LS산전(010120)은 최근 자체 개발한 22.9kV 지중계통용 신형 한류기의 시범 운영을 위한 실 계통 적용을 완료하고 본격 상용화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LS산전은 지난 2011년부터 4년간 약 11억 원을 투입, 자체 기술로 한전 지중선로용 한류기를 개발해 지난해 말 한국전기연구원과 함께 시험평가를 완료하고 이달 남서울, 인천, 경기, 대전, 충남 등 5개 한전 지역본부에 한류기를 설치, 향후 1년 시범 사용 진행 후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한류기는 지중 계통 사고 시 발생하는 최대 8kA의 고장전류에 저항을 16.7ms 이내에 투입함으로써 고장전류의 크기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실 계통에서 일정크기 이상의 고장전류 발생 시 상위 단 변전소 차단기와 하위 단 다회로 차단기가 동시 차단돼 전체 구간이 정전되는 상황을 방지하고 하위 차단기 단계까지로 정전구간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또 정전 범위 축소로 인해 인근선로의 전압이 줄어드는 현상을 막을 수 있는 동시에 고장전류 저감으로 기기에 대한 기계적, 열적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다.

LS산전 관계자는 “4년여에 걸친 연구개발을 통해 지중선로 계통 안정화에 최적화된 한류기를 개발했다”며 “실 계통에서의 시범 사용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하고 보급 확대가 본격화되면 전력계통의 안정적 운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LS산전, 솔루션으로 일본 최대 태양광 발전소 구축
☞ LS산전, 주당 1300원 현금배당
☞ LS산전, 전력기기·인프라 등 내수 입지 '탄탄'
☞ LS산전, 4Q 영업이익 509억원..전년比 7.75%↑
☞ LS산전, 中企와 '기술나눔'..국내외 기술 290건 무상양도
☞ 구자균 LS산전 회장, '가치관 경영' 선포.."영혼 있는 기업 되겠다"
☞ 尹산업장관, LS산전 청주공장 방문..스마트공장 확산 논의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 표정부자 다승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