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매출(약 428억원)의 약 3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LS마린솔루션은 “이번 계약으로 연간 약 130억원의 고정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지보수 대상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해저 케이블 19개 시스템으로 총 연장 길이 약 8만5000km다. 계약 기간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이다.
LS마린솔루션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230개 이상의 해저 케이블 시스템이 200여 국가에 연결돼 운용된다. 각국의 주요 통신사업자들이 아시아태평양을 비롯 북미와 대서양 등 지역별로 협정을 체결해 유지보수를 진행한다.
LS마린솔루션은 일본 선박 운용사가 독점하고 있던 아태지역 해저 광케이블 유지보수 시장에 진출해 1997년부터 근 30년간 공동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LS마린솔루션 선박인 세계로호는 매년 6개월간 유지보수 대기 및 출동에 활용되고 있다. 회사 측은 “1년 중 절반은 유지보수 사업에 참여하고 나머지 절반은 건설 사업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선박을 운용 중”이라며 “향후 선박이 늘어나면 사업 참여 기간이 늘어나 실적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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