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 아태지역 해저 광케이블 유지보수 본계약 체결

“2029년까지 매년 130억 매출 확보”
  • 등록 2024-01-16 오후 4:28:36

    수정 2024-01-16 오후 4:28:36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S마린솔루션(060370)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요코하마존) 해저 광케이블 유지보수 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약 428억원)의 약 3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LS마린솔루션은 “이번 계약으로 연간 약 130억원의 고정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지보수 대상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해저 케이블 19개 시스템으로 총 연장 길이 약 8만5000km다. 계약 기간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이다.

LS마린솔루션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230개 이상의 해저 케이블 시스템이 200여 국가에 연결돼 운용된다. 각국의 주요 통신사업자들이 아시아태평양을 비롯 북미와 대서양 등 지역별로 협정을 체결해 유지보수를 진행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우리나라의 KT를 비롯해 미국 AT&T, 일본 KDDI, 중국 차이나텔레콤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5년 단위로 경쟁 입찰을 통해 유지보수 사업자를 선정한다.

LS마린솔루션은 일본 선박 운용사가 독점하고 있던 아태지역 해저 광케이블 유지보수 시장에 진출해 1997년부터 근 30년간 공동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해저 광케이블 유지보수 사업은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유지보수 수행이 가능한 선박과 장비가 필요하며 다년간의 선박 운용 엔지니어링 기술과 사업 노하우가 필요하다. LS마린솔루션이 국내 유일의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꼽힌다.

현재 LS마린솔루션 선박인 세계로호는 매년 6개월간 유지보수 대기 및 출동에 활용되고 있다. 회사 측은 “1년 중 절반은 유지보수 사업에 참여하고 나머지 절반은 건설 사업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선박을 운용 중”이라며 “향후 선박이 늘어나면 사업 참여 기간이 늘어나 실적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했다.

LS마린솔루션의 해저 광케이블 설치선 ‘세계로’.(사진=LS마린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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