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의장 “서울시, 유치원 무상급식 결정 대환영”

시의회 제안 보름만에 오세훈 화답
“유치원 현장에 조속히 적용할 것”
  • 등록 2021-05-04 오후 2:22:23

    수정 2021-05-04 오후 2:22:23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4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치원 무상급식 계획을 전격 결정한 데 대해 환영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무상급식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오 시장은 정부서울청사에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서울 지역 유치원 무상급식을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며 “어린이집도 형평성에 맞게 급식·간식비를 현실화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김인호 의장이 오 시장 당선 직후 유치원 무상급식을 제안한 지 약 보름만에 이뤄진 결과다. 현재 서울시는 초·중·고교에 대해 전면 무상급식을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김 의장은 “제300회 시의회 임시회가 끝나기 전에 (오 시장이)결단을 내려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시 집행부와 시의회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코로나19 위기 국면에의미 있는 결과물을 많이 도출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서울이 사상 최악의 출산율을 기록했는데 이번 유치원무상급식을 통해 각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며 더욱 튼튼한 교육복지가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이집의 아동들도 역차별 당하지 않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머리를 맞대 보안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달 22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오세훈 서울시장 온라인 취임식에서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왼쪽)과 오 시장이 인사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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