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다! 자동변속기 벨로스터 N..8단 DCT 달고 출격

  • 등록 2020-03-16 오후 12:39:02

    수정 2020-03-16 오후 12:39:02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해치백 벨로스터 N 자동변속기 버전이 다음달 나온다. 기존 모델은 6단 수동 변속기만 장착하고 있어 극소수 마니아층을 대상으로 대중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 수동변속기 모델은 사실상 벨로스터 N 뿐이다. 수동변속 운전이 가능한 사람도 전체 운전면허 취득자의 30% 이내로 추정될 정도다.

현대차는 그동안 7단 건식 DCT를 중소형급에 주로 사용했다. 토크 한계치가 낮아 1.6L 디젤 혹은 1.6L 가솔린 터보와 같은 저배기량 엔진에만 적용했다.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6.0kg.m에 달하는 벨로스터 N은 토크인터버 등에 문제가 생겨 적합하지 않았다. 벨로스터 N에 새롭게 장착되는 자동변속기는 지난해 10월 현대기아가 공개한 8단 습식 DCT다. 빠른 변속과 동력 손실을 최소화한 점이 특징이다.

벨로스터 N 8단 DCT 모델은 기존 수동 대비 공차중량이 50kg 늘었다. 그 결과 복합연비가 기존 10.7km/L에서 10.2km/L로 소폭 하락했다. 출력은 수동 모델과 동일한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6.0kg.m다.

벨로스터 N은 국내에서 지난해 1005대 판매됐다. 마니아 전용차로 보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벨로스터 전체 판매량 2175대 중 절반에 해당한다. 자동 변속기 모델이 추가되면 진입 장벽이 낮아져 판매량이 현재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로스터 N 장착되는 8단 습식 DCT는 앞으로 기아자동차 쏘렌토는 물론 현대차 싼타페, 쏘나타 N 등에 순차적으로 장착된다.

한편, 벨로스터 N에 자동변속기 버전이 추가되면 고성능 N을 제외한 일반 벨로스터 모델은 단종 될 것으로 보인다. 판매가 부진한 모델을 파워트레인까지 다양화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다. 기존 벨로스터 수요는 i30이 흡수해 판매를 지속한다. 벨로스터는 고성능, i30은 해치백으로 수요를 구분하겠다는 게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의 전략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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