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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국의 미술가인 아니카 이(45·Anicka Yi)가 휴고 보스상을 받았다.
21일 휴고 보스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구겐하임미술관에서 열린 ‘2016 휴고 보스 프라이즈’ 시상식에서 아니카 이가 상을 수상했다.
나이와 성별, 국적에 제한을 두지 않고 현 세대에 가장 혁신적이고 영향력 있으며 괄목할 만한 아티스트의 작품에 영예를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국의 터너상과 함께 현대미술의 양대 미술상으로 꼽히고 있다.
아니카 이는 타니아 브루게라, 마크 렉키, 랄프 레몬, 로라 오웬스, 왈 쇼우키를 포함한 총 6명의 후보를 제치고 선정됐다. 10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지며 구겐하임미술관에서 내년 4월 단독 전시회를 열 기회가 마련된다. 한국 작가 중 이불과 구정아가 최종 후보에 오른 적은 있지만 한국 작가가 휴고 보스상을 받기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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