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CMOS 이미지센서 전문 팹리스 픽셀플러스(087600)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3억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손실 7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약 127억원을 기록했다.
픽셀플러스 측은 “글로벌 반도체 수요감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매출을 달성했다”라며 “전년 대비 13% 원가절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분기 적자에서 빠르게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전사적 비용 효율화 노력과 충당금이 설정돼 있던 재고자산의 환입효과가 주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픽셀플러스는 자동차 이미지 센서 시장에서 자율주행 등 최근 트렌드에 부합하는 반도체를 빠르게 기획하고 설계하면서 시장 침투를 위한 적극적인 사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 자동차 시장 외에 프리미엄 스마트가전 분야에서도 이미지센서를 적용하고 있다.
김도형 픽셀플러스 전략기획본부 상무는 “최근 3년간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ASP(Average Sales Price)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라며 “자동차용 이미지센서 중 대형 수요처에 대한 비포마켓 공급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매출증대 및 수익성 향상으로 지속 성장 사이클이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