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AI 탑재한 U+AD로 광고 성과 한눈에

  • 등록 2024-06-03 오후 2:58:33

    수정 2024-06-03 오후 2:58:3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가 자사의 통합 광고 플랫폼 ‘U+AD’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여 광고 성과를 분석하는 기능을 3일 선보였다.

이를 통해 광고주는 광고 성과를 보고서 형태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인 광고 전략을 설정할 수 있다.

이번 신규 기능은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기존에는 수고와 시간이 소요되던 광고 성과 분석 과정을 자동화하고 단축했다. 광고주는 1분 내에 광고 성과 데이터를 받아볼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광고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연간 LG유플러스에 광고를 의뢰하는 브랜드는 500여개에 이른다.

기존에는 광고 사업의 성과를 분석하기 위해 ▲광고를 시청한 고객 ▲광고 시청 후 웹이나 앱에 접속한 고객 ▲고객의 연령대 등 세부 데이터를 종합한 뒤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이 과정에서 인력과 시간이 필요했지만, AI 분석 기능을 활용하면 1분 안에 광고 성과에 대한 분석을 제공할 수 있다.

가령 LG유플러스를 통해 광고를 진행한 A 회사는 “남성에서는 40~44세, 여성에서는 35~39세 연령대에서 광고 시청 후 웹에 접속하는 비율이 높았다. 해당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광고 전략이 효율적일 것으로 분석된다”와 같은 분석부터“ 5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는 광고 시청 수에 비해 접속률이 상대적으로 낮다. 이 연령대의 웹 접속에 대한 인식 등이 원인으로 분석되며, 이 부분을 고려한 마케팅이 필요하다”와 같은 제언까지 한번에 받아 볼 수 있다.

AI 분석에 생성형 AI가 활용되는 만큼, LG유플러스는 고객사가 원하는 요구사항을 반영해 업종에 특화된 내용으로 광고 성과를 분석해 제공할 수 있다.

가령 광고회가 경쟁사에 대비한 광고 성과 분석을 요청하는 경우 LG유플러스는 같은 기간 경쟁사와 비교하는 항목을 추가로 요청하면, AI가 관련 항목에 대한 분석까지 제공하는 방식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AI인 ‘익시(ixi)’를 광고 플랫폼에 도입해 기능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익시를 활용해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 광고를 전달하는 초개인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김태훈 광고사업단장은 “AI를 통한 광고 성과 분석을 통해 고객사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AI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을 통해 광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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