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 러시아 제재 착수…대한항공 "운항 금지대비 우회항로 검토"

美·英 등 러시아 겨냥 제재안 속속 발표
모스크바 노선 운항 대한항공 "당장 피해 없어"
美, 러시아 지역 美민간 항공기 운항 금지
  • 등록 2022-02-25 오후 4:08:06

    수정 2022-02-25 오후 4:18:17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미국과 영국 등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 새로운 제재를 발표한 가운데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러시아 노선을 운항 중인 대한항공(003490)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한항공은 추후 러시아 노선 운항 금지 등에 대비해 우회항로 등을 검토하고 있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관련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건 대한항공 뿐이다. 대한항공은 매주 목요일 주 1회 인천-모스크바 노선을 운항 중이다. 대한항공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현실화 했지만 러시아 내 피해는 없는 상황인 만큼 당분간 운항을 지속할 방침이다.

아직 러시아를 향한 제재는 미국이 수출을 통제하거나 영국은 러시아 국영은행 ‘브이티비’(VTB)를 비롯한 주요 은행의 자산을 동결하는 등 경제적인 조치에 집중돼 있다. 다만 대한항공은 러시아에 대한 각국의 추가적인 대책이 나올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실제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러시아 서부 지역에 대한 미국 민간 항공기의 운항을 금지했다. 영국도 러시아 기간항공사 아에로플로트의 취항을 금지했다. 향후 전세계적으로 러시아 노선에 대한 취항금지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이다.

대한항공도 향후 만일 러시아 지역 내 항공기 운항이 중지된다면 해당 항로를 우회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영공을 통과하는 항공편은 없는 상황이라 당장 피해는 없는 상황”이라며 “러시아 노선의 경우 (운항 금지 등에 대비해) 우회항로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상황을 예의주시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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