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는 24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조달청과 조달시스템 통합과 혁신조달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이카는 지금까지 2006년부터 자체 조달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해왔다. 그러나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 나라장터로 통합해 ODA사업 입찰에 참여한 기업의 편의성을 높이고 시스템의 안정성과 보안을 강화하기로 했다.
차세대 나라장터는 디지털 신기술을 기반으로 모바일 서비스,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개발도상국 수요에 가장 많았던 레이저 채혈기를 시범 구매 품목으로 선정했다. 지난 6월 4500만원 상당인 41개 레이저 채혈기는 6개 국가(탄자니아, 볼리비아, 라오스, 우즈베키스탄, 가나, 우간다) 병원 등 의료현장에 배포하고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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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코이카는 조달청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혁신 조달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해외 ODA 기업진출 지원센터’를 금년부터 운영 중이다. 개발도상국 원조 사업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452개 기관이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은 “코이카의 30년간 개발협력 경험과 조달청의 조달 전문성이 서로 시너지를 내 우리 기업의 우수제품이 무상원조사업에 활용돼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이 확대되고 협력국의 경제사회가 발전돼 상생이 이뤄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