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재중 한국기업, 러시아 수출업무에 애로"

14일 특파원단 간담회…"우크라 사태 지속 모니터링"
  • 등록 2022-03-14 오후 2:16:33

    수정 2022-03-14 오후 2:16:33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에서 러시아 관련 업무를 하는 한국 기업들이 애로를 겪고 있다고 장하성(사진) 주중 한국대사가 밝혔다.

장 대사는 14일 베이징특파원단 간담회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경제적으로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건지 관심을 갖고 기업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당장 중국에서 (우크라와 관련)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감지되거나 하는 건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중국 내에서 대(對)러시아 수출 업무를 하는 한국기업이 애로를 겪고 있다”며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중국에서도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이 미칠 영향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겠다”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내 한국 기업들은 러시아로 수출할 때 신용장 개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내 대러시아 수출 업무를 하는 한국 기업 수가 많지는 않지만, 수출거래는 대부분 달러로 결제되기 때문에 신용장 발행이 필수적이다.

이는 한국 기업 뿐 아니라 중국 기업도 비슷한 상황으로 보인다. 지난 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산 석탄을 거래하는 한 중국 트레이더는 “러시아를 스위프트(국제결제시스템)에서 차단하는 제재가 실시된 이후 대부분 은행들이 신용장 발행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사진=베이징특파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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