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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이날 오전 8시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수구 15~16위 결정전 대한민국 대 뉴질랜드 경기장을 찾아 수구 경기의 참맛을 봤다. 이날 경기는 동점과 역전이 잇달아 이어지면서 마지막 슛아웃으로 승패가 갈리는 명승부가 연출됐다.
김 여사는 여자 수구대표팀 선수단과 이용섭 광주시장과 함께 이른 아침 경기장을 찾았다. 더운 날씨 속에서 김 여사는 연신 미니 선풍기와 부채로 더위를 식히면서도 열정적으로 남자 수구 선수들을 응원했다.
15~16위 순위 결정전으로 슛아웃(각 5골씩 페널티슛)까지 진행된다는 장내 안내방송이 나오자 김 여사는 떨린다는 선수들에게 김 여사 “그지~ 나도 그만 떨려 죽겠어”라고 웃으면서 함께 긴장했다. 우리팀 골키퍼인 이진우 선수가 니콜라스 스탄코비치 선수의 골을 막아내면서 뉴질랜드에 5대4로 승리를 결정짓자 김 여사는 함께 관람한 여자 수구팀 선수들과 “정말 잘했어”라고 인사했다.
광주 시민들과 관람객들은 김 여사를 환영했다. 시민들은 “와주셔서 좋습니다” “건강하세요”라고 김 여사에게 인사했고 김 여사도 “저도 반가워요”라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셀카’를 부탁하는 시민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사진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