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인공관절, 로봇으로 수술한다

코렌텍-큐렉소, 로봇 수술용 SW 개발 협력키로
"임플란트 크기·위치, 컴퓨터로 계산..오차 감소"
  • 등록 2018-10-15 오전 11:18:12

    수정 2018-10-15 오전 11:18:12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국내 인공관절 제조 기업 코렌텍(104540)은 지난 10일 의료료봇 전문기업 큐렉소와 ‘무릎인공관절 로봇 수술용 소프트웨어 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코렌텍은 조만간 자사 무릎인공관절 제품(Lospa)의 수술 로봇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인공관절 수술에 로봇을 이용하면 임플란트의 크기와 위치, 절삭좌표 등을 컴퓨터로 계획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의사가 수술 단계에서 직접 측정하는 기존 수술 기법보다 오차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정훈 코렌텍 대표는 “소프트웨어 계발이 완료되면 로봇 수술에 니즈가 있는 병원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활동과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무릎관절 제품의 수술 로봇이 시장에서 잘 자리잡을 경우 인공엉덩이관절 제품(Bencox)의 로봇 수술 소프트웨어 개발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렌텍의 인공관절은 현재 북미를 포함해 약 30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 회사는 연말에는 재치환술용 무릎인공관절 제품을, 내년에는 차세대 버전의 무릎인공관절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정훈 코렌텍 대표(좌)와 이재준 큐렉소 대표가 코렌텍 무릎인공관절 ‘Lospa’의 수술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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