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삼성에 따르면 주요 계열사 사업장과 생산라인이 7월 마지막주와 8월 첫째주 여름 휴가에 들어감에 따라 오는 27일과 8월 3일에는 수요 사장단회의를 열지 않는다. 삼성 계열사 사장들도 이 기간에 맞춰 여름 휴가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재계는 경제 불황의 조기극복과 내수진작을 위해 국내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삼성 사장들도 이에 동참해 국내로 여름 휴가를 떠나는 분위기다.
삼성은 사내 채널에 ‘임직원의 추천여행지’를 게시하고 전국에 연계된 휴양시설을 활용하는 등 임직원들의 국내여행을 장려하고 있다.
전경련도 회원사에 서한을 보내 농촌지역 활성화 및 도시민과 농업인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사내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직원들에게 국내 휴가지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권유하고 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농촌지역은 인구감소 및 초고령화 가속화, 내수 침체로 인한 관광객 감소 등으로 예년보다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농촌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마을들과 연계해 휴가 프로그램을 마련하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