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논현동 사저 공매 중단해달라"…법원서 기각

행정법원 "집행정지 긴급한 필요 인정 안돼"
  • 등록 2021-07-23 오후 5:58:16

    수정 2021-07-23 오후 5:58:16

수감 도중 기저질환 치료를 위해 50여일 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2월 서울 연건동서울대병원에서 뒷문을 통해 퇴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 부부가 뇌물 유죄 확정 판결 후 논현동 사저 등을 일괄 공매 처분한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재판장 강우찬)는 23일 이 전 대통령 부부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상대로 낸 공매처분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이 전 대통령 부부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한다거나 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한 필요가 인정된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앞서 검찰은 2018년 4월 이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 당시 추징보전을 청구했고 법원은 이 전 대통령의 논현동 사저 등을 동결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에 벌금 130억원 확정 판결을 받았다.

캠코는 이후 검찰 등으로부터 논현동 소재 건물(599.93㎡)과 토지 1곳(673.4㎡) 공매대행을 위임받아 감정평가 금액인 111억 2619만원을 1차 매각 예정 가격으로 정한 뒤 인터넷에 입찰·개찰 일정을 공고하고 이를 이 전 대통령 측에 통지했다. 지난달 28~30일 진행된 입찰에서 1명이 111억 5600만원으로 입찰에 참여해 이번달 1일자로 낙찰됐다.

이 전 대통령 부부는 ‘캠코의 일괄 공매공고는 하자가 중대하고 명백해 무효’라며 공매 처분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가족의 주거환경에 심각한 침해가 일어날 수 있다”며 집행정지 신청도 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