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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19일 여성 일행 1명의 조사를 마쳤으며 나머지 1명도 일정을 조율해 조만간 조사할 계획”이라며 “이를 포함해 나머지 조사도 이번 주 안에 최대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당사자인 여성과 남성 일행, 주점 업주, 술집 내 목격자 등과 모두 연락이 닿아 조사에 협조하기로 했으며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건 당사자들의 첫 소환조사가 이뤄짐에 따라 진실 공방 중인 주점 밖 폭행 상황에 대한 조사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다만 “추후 구체적인 소환 일정이나 조사 등은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후 남성 일행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도와주세요. 뼈가 보일 만큼 폭행당해 입원 중이나 피의자 신분이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몇 시간 후 여성 일행이 촬영한 영상도 공개됐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계단에서 ‘밀지말라’며 소리치는 여성의 팔목을 잡고 있는 모습과 남성이 여성을 밀치는 모습 등이 담겼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수역 폭행에 연루된 남성들을 처벌해 달라’는 청원글이 게시돼 현재 35만여명이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