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쌍용자동차(003620) 대주주인 인도의 마힌드라 & 마힌드라(M&M)가 2017년까지 쌍용차에 1조원을 투자해 신차 4대를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해고자 복직문제도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심상정, 은수미 의원과 함께 지난 11일 쌍용자동차의 모기업인 M&M 본사를 방문해 아난드 마힌드라(Anand Mahindra) 회장과 파완 고엔카(Pawan Goenka) 자동차 부문 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답변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들 국회 환노위 소속 야당 의원 3명은 쌍용차 해고자 복직 문제와 적극적인 투자와 성장전략을 갖고 노력해달라고 당부하기 위해 마힌드라 본사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마힌드라 회장은 쌍용자동차가 세계적 자동차회사로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홍 의원은 전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도 “아난드 회장이 2017년까지 1조원 가량을 투자해 신차 4대를 개발할 계획이며, 이후 쌍용자동차가 경영전망이 호전되면 이후 추가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쌍용차 해고자 복직 문제도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홍 의원은 설명했다. 홍 의원은 “마힌드라 측이 454명을 복직시키는 것을 포함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지만, 경영 환경이 아직 좋지 않고 해고자 문제에 관한 소송이 진행돼 즉각적인 해결은 어렵다”고 설명하면서도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 (복직 여부를)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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