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서남권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 폭염이 기승을 부린 16일 서울 남산에 오른 한 시민이 그늘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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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6일 오후 5시 기준 서남권역의 오존 농도가 시간당 0.120ppm 이상을 기록해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주의보가 발령된 자치구는 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구다.
오존주의보는 자치구의 1시간 평균 오존 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내려진다.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 경보를 발령한다.
오존은 대기 중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태양에너지와의 광화학 반응으로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고농도 오존은 호흡기와 눈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고 심하면 호흡장애를 초래한다.
연구원은 “해당지역 어린이와 어르신, 호흡기·심혈관 질환자는 가급적 실외활동을 삼가시고,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