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글로벌기업, 인센티브관광객 1300여명 방한한다

9월부터 12월까지 방한
  • 등록 2018-08-29 오후 2:00:58

    수정 2018-08-29 오후 2:00:58

지난 5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국 마이스(MICE) 로드쇼 행사장(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태국 글로벌기업 ‘피티티 퍼블릭’의 임직원 1312명이 방한한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태국의 글로벌기업인 ‘피티티 퍼블릭’의 대형 인센티브단체 1312명이 9월부터 12월까지 16차에 걸쳐 한국을 방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인센티브 관광단체는 회사에서 비용의 전체 또는 일부를 부담해 조직원들의 성과에 대한 보상과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순수 포상여행이다.

1차 인센티브 단체는 80명 규모로, 내달 2일 3박 5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이들은 서울과 부산을 찾아 서울 시티투어를 즐기고, 부산 용궁사, 자갈치 시장, 감천마을 등을 방문한다. 이후 12월 3일까지 총 16차에 걸쳐 모두 1312명이 방한할 예정이다.

피티티 퍼블릭은 1978년 창립된 태국 석유화학 국영기업으로, 포춘(Fortune) 500대 기업 중 81위에 해당하는 태국 내 주요 대기업 중 하나이다. 임직원은 자회사 포함해 약 2만 5000명 규모다.

공사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시장 다변화의 일환으로 동남아 국가 내 인센티브 설명회, 팸투어, 로드쇼 등 유치 마케팅을 집중 시행했다. 이 결과, 인도네시아 MCI 기업 1143명 등 대형단체를 유치한 바 있다. 베트남에서는 유제품 제조 및 무역단체인 비나밀크의 직원 941명도 인센티브 관광차 10월까지 방한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해는 중국 시장의 하락세로 인해 기업회의/인센티브 시장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히며, “올해에도 모스크바, 두바이 등 잠재시장의 개척을 통한 기업회의/인센티브 유치시장 다변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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