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국 순방' 교황, 동티모르 도착…내일 70만명 참석 미사 집전

동티모르 독립 후 첫 교황 방문
요한 바오로 2세, 인도네시아 점령 당시 방문
프란치스코 교황, 35년 전 같은 장소서 미사 집전
동티모르, 전체 인구 96% 가톨릭 신자
  • 등록 2024-09-09 오후 4:32:31

    수정 2024-09-09 오후 4:32:31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4개국을 순방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9일 세번째 방문국인 동티모르에 도착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9일 동티모르 딜리의 니콜라우 로바토 국제공항에 도착해 사도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사진=로이터)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은 동티모르 수도 딜리에 도착, 3일간의 일정을 소화한다.

호주 북쪽의 반도 국가인 동티모르는 수 십년에 걸친 잔혹한 전쟁 후 인도네이사에서 독립했다. 동티모르가 2002년 독립 이후 교황을 맞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딜리는 요한 바오로 2세가 1989년 인도네시아 점령으로 고통받는 가톨릭 신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미사를 집전한 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10일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미사를 집전했던 해변 산책로에서 똑같이 미사를 집전한다. 이번 미사에는 신자 약 70만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동티모르는 전체 인구 130만여명의 약 96%가 가톨릭 신자다.

동티모르는 독립 이후 인프라와 경제를 재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4년 세계은행은 동티모르 국민의 42%가 빈곤에 시달리고 있으며, 어린이의 약 47%가 영양실조로 발육부진을 겪고 있다고 추정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1일까지 동티모르에 머문뒤 싱가포르를 거쳐 오는 13일 로마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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