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5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5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44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현대로템의 흑자전환 성공에는 사업 수익성 강화가 빛을 봤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014년 카타르 공공사업청으로부터 3500억원 규모의 알 다키라 하수처리 설비 공사 마무리가 늦어지면서 키운 적자폭을 마무리에 들어가면서 적자폭이 줄었다. 아울러 적자폭 확대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철도 사업에 대한 저가수주 잔량 감소도 한 몫 했다.
올 상반기 신규 수주도 연이어 이뤄지고 있어 실적 개선 희망도 커지는 상황이다. 현대로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규수주는 1조3224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철도 8081억 △방산 3546억원 △플랜트 1597억원 등 수주했다.
철도 사업 부문에서는 GTX-A노선 전동차 160량(4222억원), 싱가포르 LTA J151 전동차 186량(3471억원) 수주 실적을 냈다. 방산에서는 장애물개척전차 후속양산(2367억원), 플랜트에서는 광주글로벌모터스 의장공장 운반설비(241억원) 등의 신규 수주를 따냈다.
한편 현대로템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조3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37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