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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내후년까지 부동산 가격이 보합세일텐데 올해는 내 상황에 맞춰 틈새지역을 노려보세요”
이나금 ‘직장인이 부자되는 연구소’(이하 직부연) 대표는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 2019’에서 ‘하반기 부동산 동향 및 투자전략’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부동산투자 전문가인 그는 현재 부동산시장 가격이 ‘오버슈팅’(over-shooting·과열상태)이라고 진단했다. △입지(교통·일자리·편의시설·학군 등) △상품성(우수한 커뮤니티·브랜드) △희소성(신축 건물) 등 부동산 가격상승 요건 3가지 외에 심리요인이 반영됐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그는 “지금 가격은 심리요인이 선반영됐다고 해석할 수 있다”며 “심리로 올라간 가격은 쉽게 빠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자리와 교통, 편의시설 등을 키워드로 틈새지역을 공략해볼 것을 추천했다.
서울은 7대 광역중심지(용산, 청량리·왕십리, 창동·상계, 상암·수색, 마곡, 가산·대림, 잠실)와 12개 지역중심지(동대문, 망우, 미아, 성수, 신촌, 목동, 마포·공덕, 연신내·불광, 봉천, 사당·이수, 수서·문정, 천호·길동)를 기준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여기에 116개 지역생활권의 계획이 있는데 이 중 역세권인 △오류·수궁생활권(오류역) △독산지역생활권(신독산역-신안산선) △응암생활권(응암역) △미아생활권(우이신설권) △면목지역생활권(사가정역)에 대한 관심을 추천했다.
이 대표는 시장가격 형성에 학군보다 일자리가 더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울이든 지방이든 일자리가 많이 들어설 곳에 내집장만 그리고 투자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서울은 수익률로 보면 타지역보다 낫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현장 조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시장에서 (가격이)먼저 형성되고 이것이 나중에 데이터로 나타나는 것”이라며 “현장을 직접 방문해 가격이 덜 오르거나 떨어진 지역을 파악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