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공연 관광 축제 열린다…‘2018 도쿄 공연 관광 페스티벌’

24일부터 27일까지
  • 등록 2018-05-21 오후 1:47:45

    수정 2018-05-21 오후 1:47:45

지난 3월 일본 고베에서 개최한 한국관광홍보행사장을 가득 채운 일본인(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일본 내 한국의 공연문화를 알리기 위한 관광 축제가 열린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도쿄 주일한국문화원과 마루노우치 홀에서 현지 소비자와 여행업계 관계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하는 ‘2018 도쿄 공연 관광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관광콘텐츠 구매력과 한국공연관광 잠재수요가 높은 일본지역을 대상으로 공연관광 영역확대 및 신규 수요창출을 위해서 열린다. 이에 공사는 2017년부터 지원한 외국어자막 대학로 인기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와 ‘당신만이’, ‘김종욱 찾기’ 및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 기념 대형 뮤지컬 ‘1446’, 한국대표 넌버벌(비언어극)공연 ‘셰프’와 ‘판타스틱’ 등 7개 공연이 4일간 선보인다.

또 뮤지컬 배우 ‘카이’, ‘김소향’과 한국관광 홍보대사 아이돌그룹 비투비(이하 BTOB)의 서은광이 참여해 ‘몬테크리스토’, ‘마타하리’ 등 대형 뮤지컬 갈라쇼와 관객과의 토크쇼를 실시해 일본시장 대상 고부가가치 공연관광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일본시장은 한국공연관광을 태동시켰고, 현재는 개별관람객 중심의 대학로와 대형 뮤지컬 잠재시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번 행사가 방한 관람객 증진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이유다.

현재 외국인이 주로 관람하는 상설공연은 기존의 전통·넌버벌 공연과 대학로 외국어자막 뮤지컬 등 약 14개에 달한다. 공사는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 달간 ‘대학로 공연관광 페스티벌(웰컴 대학로)’를 개최해 기존의 상설공연들은 물론, ‘웃는 남자’, ‘1446’ 등 대형 뮤지컬까지 한국 공연콘텐츠의 고부가가치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공사는 공연 외 전통시장, 스포츠, 크루즈, 국제이벤트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한국관광 콘텐츠를 홍보하기 위해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도쿄에서 24~25일 ‘한국테마관광 설명회’를 실시하는 등 다각적인 홍보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정진수 한국관광공사 테마상품팀장은 “일본 내 ‘한국 뮤지컬투어 고가상품’이 등장하는 등 한국 뮤지컬에 관한 관심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고부가 지속 관람형 공연상품 개발과 대학로 장소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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