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축구협회 의혹 명백히 밝혀야…확실한 개선방안 마련하라"

문체부서 대한축구협회 감사 보고받아
"축구대표팀 감독 선발 공정하게 진행돼야"
  • 등록 2024-09-30 오후 3:55:08

    수정 2024-09-30 오후 3:55:08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한 대한축구협회 감사 결과를 보고받고 명확한 진상 규명을 지시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30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감사 결과를 보고받았다. 문체부는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등 축구협회 운영에 관해 7월 감사에 착수했다. 유 장관은 감사 결과 국가대표팀 감독 선발이 규정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국가대표는 대한민국 국민의 자부심이 돼야 한다”며 “특히 국민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축구 대표팀의 사령탑인 감독 선발은 과정부터 공정하고 책임 있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여러 의혹에 대한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현장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을 수 있는 확실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문체부는 감사 결과를 다음 달 2일 중간 발표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지난주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홍명보 감독이 만약 불공정한 방법으로 임명됐다면 공정한 절차를 다시 거쳐야 한다”며 “그래야 팬들도 납득할 수 있고, 홍명보 감독도 떳떳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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