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이 하락 마감한 것은 그간 상승을 견인했던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조정되면서 낙폭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상승 분위기를 이어받으며 상승 출발했지만 코스닥 지수는 2차전지 및 엔터주 중심 매물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고 진단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569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520억원, 개인은 245억원 각각 담았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금융(4.57%)은 4%대 하락했다. 오락문화(2.39%)는 2%대 내렸다. 일반전기전자(1.83%), 방송서비스(1.13%), 의료·정밀기기(1.08%) 등은 1%대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음식료·담배(2.3%), 반도체(2.12%) 등은 2%대 상승했다. 운송장비 및 부품(1.77%), 비금속(1.66%), IT H/W(1.54%), IT부품(1.1%) 등은 1%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2차전지 및 엔터주 위주로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086520)는 6%대 하락했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클래시스(214150), HPSP(403870) 등은 4% 넘게 떨어졌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위메이드(112040), 나노신소재(121600), 파라다이스(03423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은 3%대 내렸다. 이와 달리 동진쎄미켐(005290)은 7%대 상승했다. 더블유씨피(393890) 6%대 강세였다. 레이크머티리얼즈(281740), 넥슨게임즈(225570) 등은 4%대 뛰었다.
이날 거래량은 12억4996만주, 거래대금은 8조868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2개였으며, 936개 종목이 상승했다. 551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개였다. 7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직전 거래일 뉴욕증시는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5% 상승한 3만3674.38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5% 오른 4136.2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5% 뛴 1만2235.41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