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빌리티, 카카오인베스트먼트서 전략적 투자 유치

  • 등록 2021-07-21 오후 1:20:09

    수정 2021-07-21 오후 1:20:09

뉴빌리티 자율주행 로봇 뉴비. (사진=뉴빌리티)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로봇 기반 배달 대행 플랫폼 업체 뉴빌리티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비공개로 이를 통해 뉴빌리티는 오는 10월부터 인천 송도 지역을 시작으로 서울 강남 3구, 여의도, 종로구 등서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투자를 계기로 카카오와의 파트너십도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뉴빌리티는 2017년 설립 이후 안정적인 자율주행 솔루션 구현을 위한 멀티 카메라 기반 위치 추정 및 지도 생성, 딥러닝 기반 객체 식별과 경로 설정 등 핵심 기술들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캡스톤파트너스, 퓨처플레이, 신한캐피탈로부터 14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고 현대건설기계,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과도 핵심 솔루션 개발에서 협력 중이다.

대부분의 국내 서비스 로봇 기업들이 여전히 콘셉트 또는 초기 연구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뉴빌리티는 이중 상용화에 가장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투자를 이끈 김택훈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라스트 마일 배달은 물류에서 가장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동시에 소비자에게는 제품 경험이 시작되는 구간”이라며 “뉴빌리티는 로봇 자율주행 기술력과 발전 속도 면에서 국내 로봇 산업의 다른 사업자들에게도 인정 받고 있고, 이번 전략 투자를 계기로 라스트 마일 고객들의 경험을 가장 혁신적으로 바꿔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서비스 로봇, 그 중에서도 라스트 마일 배달 영역은 로봇이 마냥 신기한 미래 기술에서 머무르지 않고 시장의 니즈를 해결하는 현실적인 솔루션으로 자리잡는 첫 번째 사례가 될 것”이라며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배달 로봇 ‘뉴비’를 일상에서 곧 마주칠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 개발은 물론이고, 업계의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을 통해 규제와 인프라 문제도 함께 풀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뉴빌리티는 도심 지역 실외 자율주행 로봇으로 새로운 배달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소비자와 판매자의 라스트 마일 배송 비용 문제를 해결한다는 목표 아래 카메라 기반의 자율주행 솔루션과 로보틱스 기술을 연구·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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