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롯데정보통신 프로젝트 현장에서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현장 작업자와 협력사 직원이 추가 감염됐다.
서울시는 9일 오전 10시 기준 광화문 미도파빌딩 롯데정보통신 관련 확진자가 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성북구와 강서구에 거주하는 직원 2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다. 이들은 9일 0시 기준 서울시 신규 확진자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6일 경기도에 거주하는 이 회사 직원이 확진판정을 받은 뒤 경기도와 인천에 거주하는 롯데정보통신 협력사 직원 2명이 추가 감염됐다.
서울시는 사무실 해당 층의 약 110명 근무자 전원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내리고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추가 확진자 2명을 제외하고 21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무실 해당 층에 대해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임시폐쇄 조치를 취했다”면서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으며 최초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자가 확진판정을 받은 뒤 현장에서 추가감염자가 나왔다”면서 “가산동 본사 사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3차 접촉자와 프로젝트와 관련성 있는 근무자 102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해 전원 음성 판정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 서울 강서구 보건소에서 관계자가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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