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 0% 금리로 전환사채 200억원 발행

  • 등록 2018-06-22 오후 3:04:58

    수정 2018-06-22 오후 3:04:58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유유제약(000220)인 표면이자율 및 만기이자율 제로(0.0%) 금리의 파격적 조건으로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유유제약은 2013년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에 이어 이번 전환사채까지 3연속 제로 금리 자금조달에 성공해 기업가치 성장 잠재력 및 재무안정성을 증명했다.

이번 전환사채 만기일은 2023년 6월 22일로 전환가액은 주당 1만7550원으로 기준주가 대비 10% 할증돼 발행됐다. 투자기관으로는 라이노스자산운용, 무림캐피탈, 포커스자산운용, 신한금융투자증권이 참여했으며 유진투자증권이 주관했다. 라이노스자산운용의 최대주주인 위드인베스트먼트는 2013년 발행한 유유제약 신주인수권부사채, 교환사채 발행에도 참여하는 등 유유제약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투자하고 있다.

유유제약은 전환사채 발행으로 조성된 자금을 올해 3월 식약처로부터 임상3상을 승인받은 양성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YY-201)과 임상1상을 승인받은 안구건조증 펩타이드신약(YY-101) 연구개발 및 제천공장 물류창고 증축, 은행 대출 상환 등 운영자금으로 쓸 예정이다.

박노용 유유제약 이사(CFO)는 “신주인수권부사채, 교환사채, 전환사채 등 연속된 양질의 외부자금 조달 성공은 기관투자자와의 탄탄한 네트워크와 오랜 기간 형성된 상호신뢰가 바탕이 돼 가능했다”며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상승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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