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中 1위 분유업체와 JV 설립…특수분유 공략

  • 등록 2015-10-29 오후 2:07:58

    수정 2015-10-29 오후 2:07:58

29일 중국 항주 비잉메이트 본사에서 황타오(왼쪽) 비잉메이트 사장과 김선희 매일유업 사장이 합자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매일유업 제공)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매일유업(005990)이 중국 분유제조 업체와 손잡고 본격적인 중국 특수분유 시장 공략에 나섰다.

매일유업은 중국 비잉메이트와 특수분유 공동 연구·개발(R&D)과 중국 특수분유 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하는 ‘합자회사’(JV) 설립에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합자회사를 통해 중국 내 특수분유 브랜드 ‘줘뤄이캉’(佐瑞康)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특수분유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합자회사는 2016년 초 설립될 예정이다.

합자회사의 총 자본금은 10억원으로 합자비율은 비잉메이트 60%, 매일유업 40%다. 매일유업은 최근 설립한 홍콩법인을 통해 합자회사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에 매일유업과 손을 잡은 비잉메이트는 현재 중국 분유 시장에서 미국 미드존슨과 와이어스에 이어 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로컬 기업 중에서는 1위 업체다.

양사는 우선 오는 12월 말 줘뤄이캉 브랜드로 ‘무유당 분유’와 ‘센서티브’ 2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그 외 매일유업이 기존에 보유한 특수분유 6종 등을 차례로 선보인다.

매일유업과 비잉메이트는 합자회사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국 특수분유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해 중국 특수분유 시장은 약 16억위안(약 2880억원)으로 추정된다.

특수분유 시장은 중국 전체 조제분유 시장 가운데 2% 미만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환경오염으로 인한 신생아 면역력 약화 등으로 연간 30% 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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