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SK컴즈 처리방안 검토 중"

  • 등록 2013-07-30 오후 6:49:50

    수정 2013-07-30 오후 6:49:5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공정거래법의 지주회사 규정을 맞추기 위해 최근 로엔엔터테인먼트 지분 52.56%를 스타 인베스트 홀딩스 리미티드(SIH·Star Invest Holdings Limited)에 매각한 SK플래닛이 SK커뮤니케이션즈(066270)의 처리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SK플래닛은 30일 모회사 SK텔레콤 실적 발표회에서 “로엔 지분을 매각해 2대 주주가 됐는데, 이는 디지털 콘텐츠와 통합 커머스 플랫폼에 집중해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한다는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로엔의 2대주주(15% 지분)로서의 협력은 유지되기 때문에 콘텐츠 전략의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SK플래닛은 “공정거래법상 증손회사 규제가 9월 말이기 때문에, SK컴즈 역시 다양한 옵션을 검토중이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규정에 따르면 SK그룹의 손자회사인 SK플래닛은 오는 9월 말까지 SK커뮤니케이션즈 지분을 100% 매수하거나 매각해야한다.

한편 SK플래닛의 모바일 11번가는 2분기에 1514억 원의 거래액을 기록해 전년에 비해 3배 성장했으며, 터키에 진출한 모바일 오픈마켓도 약 1천만 달러의 거래액에 월 방문자 400만 명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오픈마켓 역시 현지 3위 이동통신업체와 제휴해 오픈을 앞두고 있다. 오케이캐쉬백은 하반기 중에 고객 서비스와 혜택을 강화한 새로운 서비스로 재탄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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