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염수 방류 결정에…與 “예견된 일, 감시체계 철저히 구축”

與, 수산물 소비 활성화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
“국내 전문가 방류 현장 상주해 모니터링 참여”
국내 어민 피해 최소화…“소비 촉진 방안 마련”
  • 등록 2023-08-22 오후 4:30:39

    수정 2023-08-22 오후 4:30:39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은 일본 정부가 오는 24일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국제사회와 공조해 감시 체계를 철저하게 구축하고, 방류 현장에서 국내 전문가가 상시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은 성일종 의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어업인 지원 및 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오염수 방류는 대한민국 누구도 원치 않았지만 예견된 일이기도 하다”며 “과학을 부정하는 괴담과 가짜뉴스로 죄 없는 국내 어민이 억울한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일본 오염수 방류 결정과 관련해 정부와 사전에 협의한 4가지 사항을 공개했다.

성 의원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사회와 공조를 철저히 해서 감시체계가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앞장서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며 “일본 방류 현장에서도 국내 전문가가 상시적으로 참여, 모니터링을 할 수 있도록 채널을 구축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또 “비상상황 발생 시 방류를 즉각 멈추고 모든 대비 태세를 갖출 수 있게 일본정부 및 IAEA와 협의할 것”이라며 “우리 해역에서 이뤄지는 방사능 모니터링 감시체계를 좀 더 꼼꼼히 챙겨서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성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국내 어민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과 정부는 방류로 인해 우리 어민들과 식당 사장 그리고 수산업계가 억울한 피해 보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수산물 촉진을 위해 급식업계 등과 논의해 현재 재고로 쌓여 있는 수산물 소비를 촉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성 의원을 비롯해 안병길, 이인선, 이주환, 한무경, 홍석준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업계에서는 금석호 HD현대 부사장과 이헌상 현대그린푸드 부사장 등이 자리 했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어업인 지원 및 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 성일종 위원장, 이헌상 현대그린푸드 부사장,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금석호 HD현대 부사장,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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