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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주식을 추가 매도했다. 이에 테슬라 주가는 이른바 ‘천슬라(주가 1000달러+테슬라)’마저 위태로워졌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가 인용한 공시 자료를 보면, 머스크는 지난 11일 테슬라 주식 63만9737주를 총 6억8700만달러에 매각했다. 한국 돈으로 약 8100억원에 달한다. 이는 머스크가 이번주 들어 총 50억달러어치 주식을 판 이후 추가로 이뤄진 매도 조치다. 머스크는 8일에 자신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 1%를, 9~10일에 2%를 각각 팔았다.
WSJ의 제임스 매킨토시 선임칼럼니스트는 최근 칼럼을 통해 △밈(meme) 주식 인기 △미래 투자 의지 △친환경 기술 욕구 등 세 가지 트렌드를 테슬라 주가 폭등의 이유로 꼽으면서도 “이는 변덕스럽고 언제든 반전이 일어날 수 있다”며 “머스크가 주식 매각을 시사한 지금이 팔기 좋은 시점”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