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독립투자리서치센터 모닝스타의 팀 머피 아태매니저리서치 총괄 디렉터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2018 모닝스타 글로벌 세미나’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에 따르면 작년 글로벌 총 순자금흐름은 2조 달러(약 2141조 2000억원)에 육박했다. 채권펀드는 이자율 상승쪽으로 시장의 방향으로 잡혀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순유입이 일어났다.
역외시장과 아시아시장에서는 채권 등 다소 보수적인 자산군으로 투자자금이 흘러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시장에서는 여전히 ETF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가장 성숙한 ETF 시장으로 분류되는 미국도 지난해 18%의 성장을 기록했다. 머피 디렉터는 “전세계적으로 수년 전부터 액티브에서 자금을 빼서 패시브로 넣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패시브 투자로의 트렌드는 속도가 둔화되는 것이 아니라 가속화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모닝스타는 이날 ‘모닝스타코리아 펀드대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했다. 펀드유형대상 5개 부문에서는 ‘HDC 좋은지배구조’, ‘맥쿼리뉴그로쓰’, ‘HDC퇴직연금좋은지배구조40’, 하나UBS파워e단기채, 에셋프로스차이나리치투게더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펀드운용대상에는 신영자산운용, 키움자산운용, 슈로더투자신탁운용 등 3개사가 수상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