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王` 폴슨, 세금피해 푸에르토리코 이주 검토

블룸버그, 소식통 인용 보도.."콘다도 주택매입 고려"
푸에르토리코 이주땐 세금없어..美갑부 10명 이미 이주
  • 등록 2013-03-11 오후 10:32:56

    수정 2013-03-11 오후 10:32:56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헤지펀드의 왕’으로 불리는 존 폴슨 폴슨앤코 대표가 미국의 높은 세금을 피해 푸에르토리코로 거주지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존 폴슨 폴슨앤코 대표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시간)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들을 인용, 폴슨 대표가 최근 새로운 이주자들에게 자본소득세를 물리지 않기로 법을 개정한 푸에르토리코로 집을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로 57세인 폴슨 대표는 자신의 헤지펀드에 95억달러를 투자해놓고 있는데, 지금처럼 뉴욕에 계속 거주할 경우 부담해야할 소득세율은 50%에 이른다. 그러나 푸에르토리코로 옮길 경우 미국 연방세는 물론이고 지방세도 부담하지 않게 된다.

푸에르토리코 정부에 따르면 이미 이같은 세금 부담을 피해 푸에르토리코로 거주지를 옮긴 미국인 갑부들이 10명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현재 폴슨은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인근의 콘다도 지역에 한 주택을 매입하기 위해 최근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세가 500만달러인 이 집은 총 8379평방피트에 이르는 펜트하우스로, 지하에 6대의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확보돼 있는 곳이다. 또한 두 아이가 다닐 수 있는 영어를 사용하는 사립학교인 세인트존스스쿨이 가까이 있다.

다만 한 소식통은 폴슨 대표가 아직까지 뉴욕에 계속 살게 될지, 이사를 갈지 결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폴슨앤코측은 “우리는 푸에르토리코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긴 했지만 아직 어떤 투자도 실행하진 않고 있다”고 밝히며 폴슨 대표의 개인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답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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