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자연사박물관은 개관 55주년을 기념해 서대문구 지역주민과 대학 구성원을 위한 ‘디스커버리 해양생물다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9월까지 무료로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 (자료 제공=이화여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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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어르신과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대학박물관협회 주관의 ‘2024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자연사박물관이 작년 12월부터 개최하고 있는 특별기획전 <해양생물다양성>과 연관되어 진행하고 있다.
관내 어르신과 초등학생을 위한 ‘바다가 들려주는 이야기’ 프로그램은 기획전 전시해설과 함께 거북손, 해면, 멍게 등 다양한 해양생물 표본을 직접 만지고 관찰하며, 바닷속 해양생물을 창의적으로 표현해 보는 체험교육이다. 문화누림 격차 완화를 위해 서부교육지원청과 MOU를 체결하고, 서대문구 관내 사회복지관 등 성인 문해교육기관과 초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4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인 5월에는 초등교육과가 참여하는 ‘자연사박물관 전시 연계 교육 개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이번에는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재학생들이 자연사박물관의 다양한 전시를 관람한 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 활동지를 직접 개발해 보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예비 초등교사들이 학교 밖 교육·문화 공간으로서 자연사박물관의 역할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오는 7월에는 자유학기제나 동아리 활동과 연계한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디스커버리 해양생물’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참여 학생들은 해양생물의 공생관계를 살펴보고 사회적 협력의 중요성을 표현하는 창의적 이모티콘 개발에도 도전해 본다. 자세한 사항은 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화여대 자연사박물관이 개최하고 있는 <해양생물다양성> 특별기획전에서는 해양생물의 다양성과 생태계, 주요 해양생물의 계통수를 다루며 해양 보호생물 표본과 영상을 전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해양무척추동물 목록과 사진, 심해 생태계 영상도 전시되고 있으니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무료 관람 가능하다. 관람 시간은 월요일에서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4시까지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며 7~8월은 토요일에도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