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영등포구는 여의도 벚꽃길(여의서로)을 개방 시기를 4월 9일 오전 8시부터 17일 오후 10시까지로 정했다고 1일 밝혔다. 당초 이달 2일로 계획했지만 계속된 저온으로 개화시기가 늦어져 개방일을 연장하기로 했다.
개방일 하루 전인 4월 8일 정오부터 4월 18일 정오까지는 벚꽃길 일대에는 교통통제가 시행된다. 서강대교 남단에서 의원회관 사거리까지의 여의서로(국회 뒤편) 1.7km 구간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벚꽃길 보행로는 평일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은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방적으로 개방된다.
벚꽃길 내 상춘객은 모두 우측 일방으로만 통행할 수 있다. 전동킥보드 및 자전거 주행은 금지된다. 벚꽃길 진·출입은 서강대교 남단 사거리와 의원회관 사거리에서만 가능하며, 한강공원에서 여의서로 벚꽃길로 올라오는 통행로는 모두 통제된다.
봄꽃길 개방 및 교통 통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여의도 봄꽃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여의서로 벚꽃길을 개방하는만큼 보다 많은 상춘객들이 희망찬 봄기운과 잊지 못할 추억 안고 다녀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2021년 만개한 여의서로 벚꽃길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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