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지난 11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서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착공 136년이 지난 현재도 건축이 진행중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미완성 걸작으로 매년 4500만여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한국어 오디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어서 불편함을 겪었던 한국인 관광객들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성당측과 협의해 번역 등 필요한 지원을 해왔다.
특히 주스페인한국대사관은 성당측과 협의해 성당측 오디오 가이드 업데이트 시기 등에 맞춰 시기적절하게 한국어 가이드를 추가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
외교부는 “향후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으나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시행되고 있지 않은 해외 주요 박물관 및 미술관에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