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은 올 여름휴가 기간(7~8월) ‘농·산·어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대국민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농산어촌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수 진작을 위해 여름휴가철 여행수요를 국내 농산어촌으로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산림청(청장 신원섭),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 수협중앙회(회장 김임권),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정승), 한국어촌어항협회(이사장 류청로) 등이 함께 한다.
◇ 공공기관과 기업도 적극 참여 유도
캠페인 슬로건을 ‘올해 여름휴가는 농촌·산촌·어촌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세요’로 선정하고 로드캠페인 및 언론, 온·오프라인을 통한 대국민 홍보와 함께 농산어촌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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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관계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진행 예정인 홍보행사를 연계 통합하여 추진한다. 우선 번화가 10여 곳에서 국민들을 대상으로 농촌·산촌·어촌여행 홍보 리플렛 및 기념품을 배포하는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 지역은 20일 농협 중앙본부 주관으로 관계기관 및 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팜스테이협의회·소비자시민모임·고향주부모임 등이 참여하여 로드 캠페인을 전개한다. 지방은 20일 이후 농협 지역본부 주관으로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 마을협회·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하여 로드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체험마을 기업연수 유치 활성화를 위해 ‘팜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이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 1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기업 설명회’도 개최한다. 팜연수프로그램은 기업 직원들이 기존의 형식적인 연수에서 벗어나 농촌의 아름다운 자연과 건강한 먹거리, 그리고 즐거운 체험속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놀자, 쉬자, 웃자, 하자’ 등 4가지 주제로 경기 연천 푸르내마을, 강원 인제 하추리마을, 충남 금산 조팝꽃피는 마을, 경북 상주 은자골 마을에서 기업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국민들에게 여름휴가철 여행갈 곳으로 국내 농산어촌을 손쉽게 떠올릴 수 있도록, TV 방송 및 신문·누리소통망(SNS), 대한민국 구석구석, 바다여행 등의 자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농산어촌 여행지를 홍보하고, 정부청사 및 유관기관 사옥 현수막 게재 및 전광판·현금인출기 자막홍보 등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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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개 어촌체험마을에서는 7월24일~8월18일 체험프로그램 20% 할인행사 및 여행후기 이벤트(8월1~31일)를 진행하며, 어촌관광 체험단 및 어린이 어촌캠프(2회)도 운영한다. 코레일·민간여행사와 협업해 농산어촌 전용 버스·기차여행 상품도 판매한다. 관광객들이 마음 편히 찾을 수 있도록 안전과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여름철 자연재난 및 안전사고에 대비해 농촌관광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위생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안전·위생, 응급처치(심폐소생술,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등), 응대서비스 교육 등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문체부·농식품부·해수부·산림청 관계자들은 “농산어촌에서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국민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올 여름휴가철에는 국내 농산어촌에서 가족·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휴식하기 바란다”며 “기업과 경제단체 등에서도 국내 농산어촌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에 적극 협조 부탁드린다”고 했다.
문체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여름철 국내여행 캠페인’의 연장선상에서, 여름휴가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7월 말과 8월 초를 맞아 집중 홍보를 추진한다. 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서울 시내 대중교통과 전국 전광판을 활용해 국내 여행을 장려하고, 농·어촌관광을 테마로 하는 특별 여행 콘텐츠 등을 제작하여 ‘대한민국구석구석’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색다른 국내여행지를 추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