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간토지방, 10년만에 강력 태풍 상륙할 듯

  • 등록 2013-10-15 오후 5:10:36

    수정 2013-10-15 오후 5:10:36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대형 태풍 26호 위파(WHIPHA)가 16일 오전 일본 남해상에서 북상해 간토(關東)과 도카이(東海) 지방에 상륙할 전망이다.

일본 기상청은 15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태풍 26호 위파가 간토 지방으로 접근 중”이라며 “일본 본토를 상륙한 태풍 중 10년에 한 번 올까말까 한 대형 태풍”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지난 2004년 10월 22호 태풍으로 9명이 사망·실종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위파는 중심기압 945 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초속 40m, 최대순간풍속 55m로 중심반경 190㎞ 이내에는 풍속 25m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다.

기상청은 위파가 내일 오전 9시경에 간토 지방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며 출근 혹은 등교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학교 등 관련 기관에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등교를 늦추는 등 대책을 마련하도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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