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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자와 사장은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소더비와 크리스티 경매에서 예술품 9800만달러(약 1141억원)어치를 낙찰받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 보도했다.
11일 소더비 경매에서는 루마니아 작가인 안드리안 게니의 ‘빈센트 반 고흐 자화상’을 260만달러에, 하얀 캔버스 위에 검은색으로 ‘CHAMELEON’이라고 적은 크리스토포 울의 작품을 1390만달러에 샀다.
마에자와 사장은 현재 도쿄 외곽에 짓고 있는 미술관에 전시하기 위해 이같은 작품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기존 예술품 시장을 주도했던 자산가들이 경기 관련 불확실성에 관망하고 있는 반면 새로운 큰 손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억만장자인 엘리 브로드는 추상화가인 샘 프랜시스의 ‘섬머 1’을 1180만달러에 사들였다. 예상가였던 1200만달러에는 조금 못 미쳤지만 이 작가의 작품 사상 최고 판매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