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알에스미디어, 엔씨소프트에서 20억 유치

소속작가 100명 이상, 작품 300종 이상을 보유한 알에스미디어
엔씨소프트, 온라인 출판 분야의 새로운 전문 투자자로 부각
디지털 콘텐츠 분야의 신규 지적재산권(IP) 발굴 등 협력체계를 구축
  • 등록 2016-04-18 오후 2:51:31

    수정 2016-04-18 오후 2:51:3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웹소설 및 작가 매니지먼트 사업을 이끌어가는 웹소설 전문기업 ‘알에스미디어(대표 손병태)’가 엔씨소프트(036570)(대표 김택진)로부터 20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

알에스미디어는 엔씨소프트와 함께 디지털 콘텐츠 분야의 신규 지적재산권 발굴을 꾀하는 등의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알에스미디어는 2014년 6월 설립된 국내 대표 웹소설 기획, 제작, 매니지먼트 회사로, 100명 이상의 전속 작가와 300여종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웹소설에 전문성을 보유한 자체 기획편집팀을 보유해 타 매니지먼트 회사와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네이버북스, 카카오페이지, 리디북스 등에 서비스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기생열전, 군주의 여인, 백룡공작 팬드래건, 서울역 네크로멘서 등이 있다.

이번 투자로 알에스미디어는 신규 지적재산권 발굴 및 신인 작가 육성, 지적재산권을 이용한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 사업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웹소설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 웹 소설은 2013년 시작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하여 방문자 500만 명을 돌파했다. 2015년 한 해 동안 정식 연재된 작품의 누적 조회수는 18억 건을 기록했고, 3년간 누적 조회 수는 약 95억 건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지 역시 출시 3년 만에 일 매출 2억을 달성했다.

웹소설은 웹툰의 뒤를 잇는 새로운 원천 콘텐츠로서 주목 받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문화계에서 웹툰은 독보적인 원천 콘텐츠 공급의 장이었다. 드라마, 영화, 게임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로 퍼져나갔다. 웹소설 역시 웹툰과 마찬가지로 2차 창작물 제작이 활발해지고 있다. ‘응답하라 1988’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박보검의 신작 ‘구르미 그린 달빛’ 역시 웹소설 원작이다. 2007년부터 지금까지 47권 째 연재된 웹소설 ‘달빛조각사’는 웹툰 뿐 아니라 엑스엘게임즈를 통해 모바일 게임으로도 개발될 예정이다.

또한 네이버 웹소설을 통해 정식 연재된 197개 작품 중 32%에 달하는 64개 작품이 종이책으로 출간되었고 11 작품이 영화 및 드라마 판권 계약을 맺으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손병태 알에스미디어 대표는 “국내 최고 게임회사와의 제휴를 통한 큰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더불어 “향후 디지털 서적 시장은 지금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며, 가장 중요한 원천 콘텐츠 공급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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