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CJ E&M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178억2400만원이라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3% 늘어난 2991억9500만원,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125억6300만원으로 집계됐다.
|
실제 CJ E&M의 방송 매출은 프리미엄 패키지 광고 매출과 주문형비디오(VOD) 등 콘텐츠 판매가 증가하면서 늘었다. 방송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223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96억원을 기록했다.
CJ E&M 측은 “특히 디지털 사업은 지속적인 트래픽 증가 및 카카오TV 등 플랫폼 확대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시작했다”며 “하반기는 TV, 디지털 지향 신규 콘텐츠를 확대하며 디지털 사업, 글로벌 사업 강화를 목표로 뒀다”고 전했다.
올해 2분기 국내 극장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4.4% 감소한 315억원으로 영업손실이 41억원이었다. 기대작인 ‘장수상회’, ‘은밀한 유혹’ 부진한 사이 해외 영화들이 선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CJ E&M 측은 “최신 개봉작 ‘베테랑’이 개봉 6일만에 관객 300만을 달성해 하반기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음악 및 공연부문은 자체 아티스트 음반 및 음원 제작 확대, 공연사업 효율화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매출 442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넷마블게임즈는 국내 모바일 게임의 견조한 성장 및 해외 모바일 게임의 확대로 매출 2438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을 기록했다.
CJ E&M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국내 콘텐츠의 질적, 양적 성장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방송, 영화, 공연, 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콘텐츠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CJ E&M, 2Q 영업익 178억원..전년比 흑자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