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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일본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81% 하락한 3만 1943.93에 장을 마감했다. 이 지수가 3만 2000선을 밑돈 것은 6월 8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토픽스지수 역시 0.60% 내린 2223.55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은행(BOJ)이 오는 27~28일 금융정책결정 회의에서 장단금리조작(YCC) 등 그동안 진행해온 대규모 금융완화정책을 재검토할 것이라는 전망도 지수를 끌어내리는 데 영향을 미쳤다. 이는 엔화 강세가 강화할 수 있다는 의미여서 해외 투기세력들이 서둘러 보유 주식을 처분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설명했다. 이 때문에 오전 한때 닛케이지수가 400포인트 가량 급락하기도 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개별 종목별로는 도쿄일렉트론, 아드벤테스트, 신에츠화학 등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제약업체인 에자이와 다이이치산쿄, IT업체인 다이킨과 파낙, 소니그룹 등의 주가도 하락했다. 반면 지수에 대한 기여도가 높은 패스트리테일링과 세븐앤아이홀딩스를 비롯해 미쓰비시UFJ그룹, 미쓰이스미토모FG 등 금융주는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