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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에 최적화된 AI 기계번역 기술기업인 엑스엘에이트(XL8, 대표 정영훈)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23에서 줌 미팅을 할 때 한국어로 말하면 상대방 국가 언어로 자막을 보여주는 통역앱 ‘XL8 EventCAT for Zoom(이벤트캣)’을 전시했다. MWC2023(Hall 7, Booth 7A62) 기간 동안 시연된다.
엑스엘에이트는 구글과 애플의 AI 핵심개발자들이 설립한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이다.
회사는 MWC23에서는 부대행사로 글로벌 스타트업을 위한 전시 4YFN(4 Years From Now)에 참여했고, 4YFN이 주관하는 스타트업 피치에서 TOP 50 스타트업에 선정돼 전시회 기간 중 피치한다. 피치 세션은 현지시간 28일 화요일 오후 5시 15분 부터 4YFN Pitching Area에서 진행된다.
어떻게 쓰나
줌 회의에서 ‘이벤트캣’ 앱 사용하는 방법
①XL8 계정 만들기 : 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XL8의 모든 플랫폼에서 만들 수 있는 ‘XL8 계정’이 있어야 한다.
대기자 명단에서 사용자는 Zoom 계정에서 앱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초대 이메일을 받는다.
③언어 설정하기 : 호스트는 먼저 자신이 말할 언어와 미팅 중에 참가자들이 말하게 될 모든 언어를 선택한다. 참가자는 자신의 언어를 선택하기만 하면 세션에 참가할 수 있다.
④미팅 시작하기 : 호스트가 앱을 시작하면 봇이 자동으로 참여하여 정확한 번역을 위해 회의를 녹화하기 시작한다.
3월 중 대중에게 공개
XL8 EventCAT for Zoom 앱은 베타버전으로 출시되어 3월에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먼저 인공지능 통역을 경험하려면 대기자 명단에 등록하면 된다.
이벤트캣은
XL8 Interpret 플랫폼 기능을 기반으로 구현됐다. 이 엔진에는 사용자들이 자주 요청하는 20개 이상의 언어와 355개 이상의 언어쌍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신규 언어쌍이 추가될 예정이다.
엑스엘에이트 기술영업 부사장(VP Sales Engineering) 존 버터워스는 “이벤트캣은 사람들이 매일 사용하는 구어체 음성 패턴을 기반으로 번역하며, 줌 회의에서 실시간 통역을 제공하는 것이 기존 경쟁사의 서비스와는 구별되는 점”이라며 ”직원이 분산되어 리모트로 일하는 전 세계의 다양한 규모의 조직이나 개인 사용자 누구에게나 이상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엑스엘에이트(XL8)는
엑스엘에이트는 구글과 애플의 핵심 AI 전문가들이 2019년 설립한 실리콘밸리의 테크 스타트업이다. 전 세계 다양한 영상 콘텐츠와 번역된 자막을 컴퓨터에 학습시켜 인공지능 기계 번역 엔진을 고도화하고 있다.
넷플릭스, 디즈니와 같은 OTT플랫폼에 제공되는 영상 콘텐츠의 현지화를 위해 글로벌 번역서비스 제공 업체와 협업하고 있다. 경쟁사보다 최대 40% 높은 정확도를 보이며, 번역 영상 콘텐츠 분량은 총 80만 시간을 넘어섰고, 번역한 단어는 16억개, 현재 지원하는 번역 언어쌍의 종류는 총 77개다.
미국 본사와 한국에는 R&D 센터가 있으며,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콘텐츠 현지화(번역, 더빙 등)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