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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년간 고속열차 기술·노하우 적용
현대로템(064350)은 19일 창원공장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 출고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윤후덕·이용우·홍정민 국회의원 △홍남표 창원시장 △이동환 고양시장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정경훈 SG레일 대표이사 △한석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와 협력사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는 “GTX-A 전동차는 기존 지하철보다 빠른 성능 구현을 위해 지난 30년간의 고속열차 기술과 노하우가 적용됐다”며 “현대로템은 완벽한 품질 확보와 일정 준수를 통해 국민들의 염원과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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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전동차는 8량 1편성으로 구성되며 향후 시운전을 거쳐 파주시 운정역~화성시 동탄역을 잇는 11개 역사 82.1km 구간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2020년 GTX-A 전동차 160량을 수주했다. 이번에 출고식을 가진 초도 편성을 시작으로 나머지 차량들도 순차적으로 출고할 예정이다.
GTX-A 전동차는 통상 80~100km/h 정도의 최고운행속도를 내는 일반 지하철 전동차와 달리 최고운행속도가 180km/h에 달한다. GTX-A 전동차는 빠른 속도대와 터널에서의 운행환경을 고려한 소음 저감을 위해 국내 전동차 최초로 KTX 등 고속열차에 사용되는 단문형 출입문을 적용했다.
아울러 GTX-A 전동차는 시설물 모니터링 시스템이 탑재돼 열차 운영간 유지보수와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열차 상부에 장착된 카메라로 선로와 전차선의 이상여부를 실시간 확인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이다.
이밖에 GTX-A 전동차는 승객들이 열차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사항도 갖췄다. GTX-A 전동차는 의자 사이마다 분리대를 설치해 보다 안락하게 착석할 수 있으며 승하차 시 안전을 위해 출입문에 장애물 감지 체계를 2중으로 적용해 끼임을 방지할 수 있다. 객실에는 공기정화장치가 장착돼 깨끗한 실내 공기질을 확보할 수 있으며 바닥재도 기존 고무 바닥재 대신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친환경 항균 카펫을 채택해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차량을 구현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GTX-A 전동차는 단문형 출입문, 친환경 항균 카펫 등 차별화된 사양과 다양한 편의사항이 적용된 신개념 열차로 승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이번 출고식을 시작으로 생산부터 납품까지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 열차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