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생태계의 보고 DMZ서 산림복원 사업 추진된다

산림청, 올해 민북지역 포함 산림훼손지 11㏊ 복원
  • 등록 2019-02-15 오전 10:59:26

    수정 2019-02-15 오전 10:59:26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올해 정부가 비무장지대 일원에 대한 산림복원 사업을 추진한다.

산림청은 올해 민북지역을 포함한 비무장지대(DMZ) 일원 산림훼손지 11㏊에 대한 복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모두 1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산림 총면적이 11만 4612㏊에 달하는 민북지역은 자생식물과 귀화식물 4499종 중 2504종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다.

민북지역은 민간인 통제선 이북지역으로 접경지역 지원법에 의해 정해진 구역을 말한다.

산림청은 복원 대상지 선정을 위한 설계, 시공 등을 올 상반기까지 완료하고 하반기에 내년도 복원 대상지 타당성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산림복원사업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산림자원법 시행령도 마련한다.

이 시행령에는 △산림복원의 정의 △기본원칙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 △산림복원대상지의 실태조사 △산림복원지의 사후 모니터링 △산림복원의 소재의 안정적 공급기반 마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고락삼 산림청 백두대간보전팀장은 “지난 50여년간 일궈낸 성공적인 산림복원 경험을 바탕으로 DMZ 일원의 식생복원 및 산림건강성 회복에 힘쓸 것”이라며 “나아가 남북 교류가 확산되면 북한의 황폐한 산림을 복원하기 위해 기술을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DMZ 일원의 산림훼손지 242㏊(여의도 면적의 83%)를 복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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