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천 반발’ 김용남 “깜 안되는 洪, 참패예고 남경필 공천”

“홍준표, 당 최악의 구렁텅이로…2선 후퇴, 백의종군하라”
  • 등록 2018-03-20 오후 2:19:49

    수정 2018-03-20 오후 2:19:49

김용남 전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에 도전했던 김용남 예비후보가 20일 남경필 현 지사에 대한 전략공천 소식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특히 홍준표 대표를 맹비난하며 ‘2선 후퇴’ ‘백의종군’을 요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모든 여론조사가 참패를 예고하는 후보를 공천하는 전략은 대체 무슨 전략인가”라며 “‘깜도 안 되는’ 당대표가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한국당을 최악의 구렁텅이로 밀어넣고 있다”고 홍 대표를 맹공했다.

그는 “당대표가 거론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불출마를 선언한다”며 “당대표만 입을 다물어도 지지율이 올라갈 것이라 당원들은 절규한다”고 했다.

이어 “홍준표 대표는 더 이상 당을 망가뜨리지 말고 즉각 2선으로 물러나 백의종군해야 한다”며 “그 길만이 침몰 위기의 한국당을 구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탈당 및 무소속 출마 의사를 내비치진 않았다. 그는 “짧은 기간이지만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당원들과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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